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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지 벗겨진 채 있었는데‥옷 덮어주고 가버린 경찰
    건마바다 2022.01.04 04:13
서울의 한 어린이 스포츠센터 대표인 40대 남성이 20대 남자 직원을 막대기로 찌르고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구속 됐습니다.

그런데 사건 당시 출동했던 경찰이 바지가 벗겨진 채 누워있는 피해자를 보고도 그냥 돌아 갔던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이번에도 부실 대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지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주 금요일 오전 9시쯤.

서울의 한 어린이 스포츠센터에서 "같이 술 마시던 20대 직원이 의식이 없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구급대가 도착했을 땐 이미 숨진 뒤였습니다.

신고자인 40대 남성인 센터 대표는 70센티미터 길이의 막대로 남성 직원의 장기를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그런데 7시간 전인 새벽 2시, 경찰이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왔다가 그냥 돌아간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당시 가해자인 대표는 만취한 상태로 "누나가 어떤 남자에게 폭행을 당하고 있다"는 허위 신고를 했습니다.

경찰이 오자 대표는 "그런 신고를 한 적이 없고, 어떤 남자와 싸웠는데, 지금은 도망갔다"며 횡설수설 했습니다.

당시 스포츠센터 바닥엔 피해 직원이 하의가 완전히 벗겨진 채 누워 있었지만 경찰은 그냥 돌아갔습니다.

'술에 취해 잠든 것'이라는 대표 말만 믿고 숨을 쉬는지 확인한 뒤 패딩을 덮어준 게 전부였습니다.

[경찰 관계자]
"(대표가) '우리 직원인데 술 많이 취해서 자고 있으니까 깨우지 마라. 나를 폭행한 사람하고도 관계가 없고‥'"

하지만 경찰이 오기 직전까지 대표는 이 직원의 신체 일부를 막대기로 찌르고, 폭행도 했습니다.

경찰은 "당시 현장엔 혈흔이 없었고, 피해자의 몸을 함부로 수색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으며, CCTV도 대표가 거절해 확인하지 못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망 원인에 대해 '항문 부위가 막대에 찔리면서 장기가 손상됐다"는 1차 소견을 내놨습니다.

다리에도 폭행 흔적이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출동 경찰관 입장에서 살인범죄를 인지할 수 없었을 것"이라면서도, "국민 관점에서 미비점이 있는지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김지인입니다.

영상 취재: 강재훈 / 영상 편집: 조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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