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정신 건강 후원 행사에 '셀럽'들 대거 참석

[서울=뉴시스] 홍콩 억만장자 에이드리언 청과 러시아 출신 모델이자 LVMH그룹 첫째 며느리 나탈리아 보디아노바가 지난 21일(현지시각) 홍콩에서 아동 정신 건강 보호를 위한 자선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캡처=공효진 인스타그램>2024.3.26.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 최윤영 인턴 기자 = 홍콩 재벌과 세계 최대 명품사 LVMH그룹 첫째 며느리가 최근 공동 주최한 자선 행사에 공효진·양조위·판빙빙 등 각국 스타들이 모습을 드러내며 이목이 쏠렸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26일(현지시각) 에이드리언 청(45) 홍콩 뉴월드그룹 최고경영자(CEO) 겸 K11그룹 회장과 LVMH그룹 첫째 며느리이자 모델 나탈리아 보디아노바(42)가 지난 21일 홍콩 로즈우드 호텔에서 아동 정신 건강을 위한 자선 행사 ‘칠드런 볼’(Children Ball)을 개최했다고 보도했다.

행사 목표는 '정신 건강 문제를 가진 어린이와 그 가족에 대한 이해 증진과 지원 기금 마련'이다.

이번 행사는 청과 보디아노바가 공동으로 선보이는 첫 프로젝트다. 이들은 각각 아동 정신 건강 보호 재단인 WEMP와 네이키드하트프랑스(Naked Heart France)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보디아노바는 러시아 빈민가 출신으로, 모델로 성공 후 자선 사업에 힘써왔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배우 공효진, 중화권 배우 양조위·판빙빙, 전 NBA 선수 스테픈 마버리를 비롯해 전 세계 인사가 참석하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축하 공연은 한인 피아니스트 미셸 김이 맡았다.

이어 기금 마련을 위한 자선 경매가 진행됐다. 각종 미술품을 비롯해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 디올 디렉터와 함께하는 특별 브랜드 체험, 2024 파리 올림픽 기간 현지 숙소 이용권 등 다양한 경매품이 출품됐다. 이중 베르사체의 에메랄드빛 드레스가 200만홍콩달러(약 3억4270만원)에 낙찰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서울=뉴시스] 홍콩 억만장자 에이드리언 청과 러시아 출신 모델이자 LVMH그룹 첫째 며느리 나탈리아 보디아노바가 지난 21일(현지시각) 홍콩에서 아동 정신 건강 보호를 위한 자선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캡처=공효진 인스타그램>2024.3.26. *재판매 및 DB 금지주최자 보디아노바는 "이번 행사의 성공은 아이들을 위한 밝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모두의 헌신을 보여준다"며 후원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공동 주최자 청 역시 "우리를 위해 보여주신 엄청난 성원에 압도됐다"고 기쁨을 표했다.

공효진은 행사 후 소셜미디어에 보디아노바와 찍은 사진을 게시하며 "아름다움이 내면에서 뿜어져 나온다는 게 뭔지 알겠다. 도움이 되고 싶다"고 소회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