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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대우조선해양 인수 본계약…13년 만에 ‘꿈’ 이룬 한화그룹
    건마바다 2022.12.16 10:29
기업결합·경쟁당국 승인 등 절차 남아
2조원 투입해 지분 49.3% 확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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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의 모습. [대우조선해양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한화그룹이 마침내 대우조선해양을 품에 안는다.

16일 관계부처와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한화의 대우조선 인수를 승인한다. 대우조선과 산은, 한화 계열사도 각각 긴급 소집된 이사회에서 대우조선 인수·매각을 위한 본계약 체결 절차를 마무리한다. 국내외 인허가와 최종 지분 매매 절차가 남았으나 별다른 걸림돌은 없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분석이다. 이에 내년 상반기 내 모든 절차를 마무리 짓고 조선업계 ‘빅3’ 체제의 출발을 알릴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지난달 말 큰 변수 없이 실사작업을 마치고 산업은행과 인수 관련 절차를 밟아왔다. 조건부 투자합의서(MOU)를 체결한 지 두 달여 만에 본계약을 체결한 만큼 향후 절차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심사, 해외 경쟁 당국 승인 등을 마무리하는 대로 신규 자금 2조원을 투입해 대우조선 신주를 인수해 경영권 지분(49.3%)을 확보할 방침이다.

대우조선이 한화를 상대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한화 측이 주금을 납입하면 매각 절차는 마무리된다. 유상 증자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1조원)와 한화시스템(5000억원), 한화임팩트파트너스(4000억원), 한화에너지 자회사 3곳(1000억원) 등 계열사 6곳이 참여한다.

이로써 한화는 2009년 한 차례 무산된 종합 방산기업의 꿈을 13년 만에 실현하게 됐다. 앞서 한화는 지난 2008년 대우조선 인수에 나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으나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무산된 바 있다.

가장 중요한 기업결합 심사 등 인허가 절차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대우조선과 현대중공업의 합병은 올해 초 유럽연합(EU)의 기업결합 불허로 무산됐으나 한화의 경우 조선업을 보유하지 않아 결합 심사와 관련해 큰 이슈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지난 9월 해외 경쟁 당국의 승인 여부와 관련해 “일반적인 기업 결합 심사가 10여개국 정도에 있을 것”이라며 “이번 사례는 현대중공업이나 대우조선처럼 동일한 조선업종을 영위하는 기업 간 거래가 아니라서 기업 결합 이슈는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화는 이번 인수로 슈퍼사이클(초호황기) 진입을 앞둔 조선업에 본격적인 첫발을 내딛게 됐다. 대우조선의 역량을 흡수해 방산과 에너지 부문에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시너지를 낼 것으로 한화는 기대하고 있다. 한화는 육·해·공 통합 방산시스템을 갖추는 한편 생산에서 운송, 발전으로 이어지는 에너지 밸류체인을 구축해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업역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화는 인수가 마무리되는 대로 재무구조 개선 등 대우조선의 경영 정상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그간 한화가 인수합병(M&A) 이후 자사 출신 경영진을 보냈던 만큼 경영진 개편도 뒤따를 것으로 점쳐진다. 기술인력 확충과 포트폴리오 재편 등을 통한 체질 개선 방안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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