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마바다:건마,스웨디시,1인샵,마사지,아로마,왁싱,타이

본문 바로가기

건마바다:건마,스웨디시,1인샵,마사지,아로마,왁싱,타이

본문 바로가기

정보공유

    '고깃집 환불행패' 목사 모녀 "배달앱 1점 악평도 괜찮은데…너무해"
    건마바다 2022.05.26 17:50
0001157431_001_20220526144602434.jpg?type=w647
양주 고깃집 갑질 모녀 CCTV 화면. 사진은 보배드림 캡처

한 고깃집에서 업주 부부에게 '환불해달라'며 갑질 행패로 피해를 입힌 목사 모녀에게 검찰이 벌금형을 구형했다.

26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날 의정부지법 형사5단독 박수완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공갈미수 혐의를 받는 목사 A 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 협박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딸 B 씨에게는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다.

A 씨는 최후진술에서 "나는 엄중히 처벌받아도 되지만 딸은 아직 어리다. 선처해 달라"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딸 B 씨는 "이 사건으로 너무 힘들어서 이사도 갔다"며 "요즘 배달 앱에서 벌점 1점을 주는 등 악평해도 괜찮은데 굳이 공론화해서 갑질이라고 보도한 것은 너무하다"고 울면서 진술했다고 전해졌다.

피해를 본 고깃집 사장 B 씨는 재판에 참관한 후기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기도 했다. B 씨는 25일 "지난해 5월 27일 첫 글을 올리고 거의 1년 만에 공판이 잡혀서 아침에 참관했다"며 "참 오래 걸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첫 글에도 적었지만, 합의는 안 한다. 저희의 목표는 돈이 아니라 처벌을 원한다"며 "일이 있고나서 사과 한 번 제대로 받지 못했는데 조용히 합의한 것 아니냐고 오해 아닌 오해를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판을 참관하고 나서 든 생각은 '악어의 눈물'이었다"며 "반성한다면서 모든 비판 댓글에 고소를 남발하고 심지어 우리 부부도 고소 고발했으면서 무엇을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는 건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한편 사건은 지난해 5월 26일 경기 양주시 옥정신도시에서 해당 고깃집을 운영하는 B 씨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음식 다 먹고 나간 다음 환불해달라고 협박하는 목사 황당하다"라는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이 글에서 B 씨는 "목사 모녀가 '코로나19 상황 속 옆 테이블에 다른 사람이 앉아 불쾌했으니, 고깃값을 돌려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마스크도 끼지 않은 채 항의하다 나가는 모습이 매장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모녀는 이후에도 식당에 전화해 폭언을 쏟아냈다. 같이 왔던 딸도 전화를 걸어 재차 환불 요청을 했다.

그러나 모녀의 주장과 달리 사장은 모든 테이블에 가림막을 설치해 방역 수칙을 위반하지 않았다. 당시 시 관계자는 "해당 식당은 칸막이를 모두 설치했고, 업주가 계산할 때 카운터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사건이 이른바 '목사 모녀 갑질 사건'으로 알려지면서 이른바 돈쭐(돈+혼쭐, '돈으로 업주를 응원한다'는 의미의 신조어)을 내주기 위해 응원하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 로그인

  • 전체 : 694
  • 신규 :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