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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로 셔츠에 저버 청바지...MZ세대 사로잡은 X세대 패션
    건마바다 2022.05.09 00:03
X세대 사랑받던 청바지 저버
韓시장 재진출해 화려한 부활

스키니보다 느슨함 추구
90년대 패션, MZ 취향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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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더현대서울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김호영 기자]1990년대 X세대 사이에서 각광받았던 패션 브랜드들이 화려한 부활을 하고 있다. 압구정동 오렌지족으로 대표되는 잘나가는 X세대들이 즐겨 입었던 폴로 랄프로렌,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타미 힐피거, 리(Lee) 등 90년대 패션이 M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한국시장에서 철수한 브랜드가 재진출하는 사례까지 있을 정도다. 몸매가 드러나는 스키니진과 H라인 스커트, 발목 위로 짧게 기장을 잡은 바지 등 몸에 붙는 패션을 즐겼던 앞선 세대와 달리 느슨한 스트리트 패션과 미국 명문 사립고 스타일인 프레피룩을 추구하는 MZ세대 취향이 90년대 패션과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있어서다.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 사이 유행한 소위 Y2K 패션이 부활하면서 백화점들은 이들 브랜드 입점에 적극 나서며 20·30대 고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는 지난 4일 현대백화점 대구점에 신규 매장을 냈다. 1990년대 젊은이들 사이에서 게스, 리바이스, 캘빈 클라인과 함께 각광받는 청바지 브랜드였던 저버는 IMF 외환위기가 한창이던 1998년 한국 시장에서 철수했다가 2019년 한국 시장에 재진출했다. 이후 지난해 2월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 재진출 후 첫 오프라인 매장을 낸 이래, 현대백화점 판교점·무역센터점·신촌점, 롯데백화점 동탄점·인천점, 신세계백화점 대전점·천안점에 잇따라 매장을 냈다.

저버보다 앞서 1980~90년대 유행했던 청바지 브랜드 리도 2004년 한국에서 철수했다가 17년 만인 지난해 재진출했다. 바지 뒷쪽 허리라인 가죽라벨에 브랜드명을 크게 표기한 카우보이 스타일의 디자인을 고수하고 있다. 홍대에 플래그쉽스토어(브랜드를 대표하는 매장)를 열고 주요 백화점에 매장을 연 것은 물론 라이브커머스(실시간 방송을 통한 상품 판매)를 중심으로도 온라인상에서도 판매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또다른 청바지 브랜드 트루릴리전은 2018년 국내에서 철수하고 2020년엔 미국 본사 마저 파산했지만, 지난해 8월 국내 기업이 브랜드를 재출시한 경우다. 이들 데님 브랜드는 몸에 달라붙지 않는 평범한 옷으로 자연스러운 멋을 추구하는 MZ세대 취향과 일맥상통하는 측면이 있다.

폴로 랄프로렌과 타미힐피거 등 40·50대들이 어린시절부터 즐겨 입었던 프레피룩 취향의 브랜드들도 MZ세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MZ세대들이 선호하는 소셜미디어인 인스타그램에 '폴로 랄프로렌'을 검색하면 34만개의 게시글이 검색될 정도다. 최근 1년간 롯데백화점 매출에서 폴로 매출의 절반이 30대 이하 고객에서 나왔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최근 서울 잠실점에 폴로 임시매장(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윤형진 롯데백화점 맨즈패션부문장은 "폴로는 시대를 초월해 세대를 아우르는 브랜드"라며 "MZ세대 사이에서 두드러지는 뉴트로(신복고) 트렌드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후드 카디건과 셔츠 등에 화사한 색감을 가미한 프레피룩이 인기를 끌면서 테니스웨어로 잘알려진 라코스테도 전통적인 폴로셔츠에 화사한 색감과 패턴을 더한 폴로 컬렉션을 출시했는데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여성 패션 브랜드 스타일난다는 'Return to End of Century(세기말로 돌아가다)'를 올 봄·여름 컬렉션 주제로 내세우고 넉넉한 통의 하의와 달라붙는 상의, 셔츠를 겹쳐 입거나 바지 위에 스커트를 입는 Y2K패션 스타일 의상들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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