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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리중인데 내가 뛸까?"…이은해, 남편 등 떠 밀었다
    건마바다 2022.05.06 05:23
피해자 누나 "내 동생이 우스웠나? 엄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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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씨. /페이스북 캡처
[서울경제]

‘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 이은해(31)씨가 남편 윤모(당시 39세)씨에게 자신이 생리 중이라는 사실을 거듭 강조하며 윤씨가 물 속 다이빙을 하도록 종용한 정황이 포착됐다.

인천지검 형사2부(김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살인, 살인미수,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미수 혐의로 이씨와 조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두 사람에게 ‘작위에 의한 살인죄’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이씨가 8년간 이른바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을 통해 윤씨를 숨지게 했다고 본 것이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이씨가 윤씨에게 물에 빠져 죽음에 이르도록 강요한 구체적인 정황을 발견했다. MBC 보도에 따르면 사건 당일인 2019년 6월 30일 이씨는 윤씨에게 “나는 생리 중이라 물놀이를 할 수 없다”는 말을 여러 차례 했다고 한다. 그러다 오후 8시가 넘어 조씨와 또 다른 공범이 윤씨에게 4m 높이의 바위에서 3m 깊이의 계곡물로 다이빙할 것을 독촉했고 ‘뛰어내려야 집에 갈 수 있다’는 취지로 강요했다. 수영을 못했던 윤씨는 세 차례나 이를 거절했으나 보다 못한 이씨가 “차라리 내가 뛰겠다”며 압박했다. 생리 중임을 강조하며 물에 들어 갈 수 없다던 이씨가 자진하고 나서자, 결국 윤씨가 뛰어내리는 상황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검찰은 공소장에 이씨가 윤씨를 상대로 정신을 지배해 타인을 노예처럼 만드는 행위인 가스라이팅을 했다며 “이씨는 피해자의 일상을 철저히 통제하며 피해자를 극심한 생활고에 빠뜨려 가족?친구들로부터 고립시킴으로써, 피해자가 이씨의 요구를 거부하거나 저항하지 못하도록 만들었다”고 밝혔다. 또 이들이 2019년 2월과 5월에도 윤씨에게 복어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낚시터 물에 빠뜨려 살해하려 했다며 살인미수 혐의도 적용했다.

한편 피해자 유족은 엄벌 탄원서를 보내달라고 대중에 호소하고 있다. 5일 한 인터넷 카페에 따르면 피해자 윤모(사망 당시 39세)씨의 누나 B씨는 전날 '엄벌 탄원서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불쌍하게 생을 마감한 동생을 가엾게 여겨 (검찰에) 탄원서를 보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씨가 자신의 친딸을 윤씨에게 입양시키고도 남편의 장례식장에서 그 사실을 처음 이야기했다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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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누나가 인터넷 카페에 올린 글.

B씨는 "(이씨가) 동생 장례식장에서 굳이 입양된 딸 얘기를 꺼낸 건 아이를 조카로 무조건 받아들이라는 무언의 협박이었을까"라고 자문하며 "마땅히 사랑받고 커야 할 본인의 아이까지 도구화해 저희 부모님 재산까지 노린 걸 뼈저리게 후회하게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씨 가족이 기초생활수급자를 빙자해 제 동생 돈으로 호의호식했을 생각을 하면 분하고 억울하기 그지없다"며 "평범했던 저희 집안을 한순간 엉망진창으로 만든 그들에게 어떤 형벌이 내려질지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전날 살인·살인미수·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미수 혐의로 이씨와 조씨를 구속 기소했다. 또 유가족 요청에 따라 윤씨의 양자로 입양된 이씨의 딸에 대해 입양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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