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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원들 뿔났다?” 주가 5만인데,11만원 넘어야 ‘인센티브’ 간큰 회사
    건마바다 2023.02.26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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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 뱅크]

[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인센티브가 아니라 채찍이다”

게임업체 위메이드가 현재 주가의 두 배 이상 가격에 행사할 수 있는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직원에게 부여했다. “지금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 오히려 훨씬 이익”,“사실상 아무 가치가 없다”등 불만이 나오고 있다.

위메이드는 최근 임직원 1명에 4508주를 11만900원(행사 가격)에 매수할 수 있는 스톡옵션을 부여했다고 공시했다. 행사 기간은 3년 뒤인 2026년 2월 14일부터다. 2~3년 뒤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하는 스톡옵션은 통상 부여 당시 주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돼 직원들의 인센티브로 작용한다.

향후 주가가 오르면 낮은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어 그 차액만큼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다. 그런데 위메이드는 시가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현재 위메이드 주가는 스톡옵션 행사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5만원 수준이다.

스톡옵션 행사가격은 이사회 결의일 전일까지 3가지(과거 2개월·1개월·1주일 기간) 산술평균가격으로 정해지지만, 위메이드의 이번 스톡옵션 행사가는 앞서 회사가 2021년 10월, 임직원 69명에게 부여한 스톡옵션과 같은 가격으로 정해졌다. 주가가 하락했지만, 위메이드는 이전과 같은 행사가격의 스톡옵션을 부여한 것이다. 주가가 지금의 2배 넘게 올라야 겨우 수익을 낼 수 있는 인센티브를 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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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사옥

회사측은 “스톡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2026년에는 지금보다 주가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돼, 충분한 인센티브가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업계에도 조차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회사 안팎에서는 “주가 높이려면 열일(열심히 일함)하라는 뜻에서 스톡옵션 줬나보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고 있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37% 증가한 4586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그러나 블록체인 신사업 투자 등으로 인해 806억원의 영업손실을 보며 적자 전환했다.

위메이드가 발행한 가상화폐 ‘위믹스(WEMIX)’가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 퇴출, 큰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 재상장, 신작 게임 ‘미르M’의 글로벌 흥행 등이 호재로 작용, 기사회생했다.

장현국 대표는 “2022년은 너무 힘든 한 해였지만 죽지 않고 살아남았다. 지난 몇 년간 쌓아올린 많은 것들을 올해 롤업해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 올 1분기를 기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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