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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첫 ‘극한호우’…시간 당 72㎜ 이상 쏟아져·내일 최대 150㎜ 이상도
    건마바다 2023.07.11 20:41
동작구 상도·상도1·대방·신대방동, 영등포구 신길·대림동, 구로구 구로동에 '극한호우' 긴급문자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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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가 내린 11일 오후 서울 구로구 대림역 인근 도로가 빗물에 잠겨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11일 오후 4시 서울 동작구 상도·상도1·대방·신대방동, 영등포구 신길·대림동, 구로구 구로동에 '극한호우'를 알리는 긴급재난문자가 처음으로 발송됐다.

기상청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며 “특히 강한 비가 집중되는 동작구를 중심으로 오후 4시경에 첫 재난문자(CBS)가 발송됐다”고 밝혔다.

첫 재난 문자가 발송된 지역은 서울 동작구(신대방동·대방동·상도동·상도1동), 영등포구(신길동·대림동), 구로구(구로동)이다. 기상청은 문자를 통해 “오후 3시 48분 동작구 신대방제1동 인근에 시간당 72㎜ 이상 강한 비로 침수 등 우려, 안전확보를 위한 국민행동요령 확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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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천 산책로가 물에 잠겨있다. [연합뉴스]

동작구 신대방동 기상청 서울청사에 설치된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관측기록을 보면 이 지역엔 오후 2시 53분부터 오후 3시 53분까지 76.5㎜ 비가 내렸다. 오후 3시 53분 기준 이전 3시간 강수량은 85.5㎜이다.

이곳은 지난해 8월 8일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내렸을 때 1시간에 141.5㎜ 비가 쏟아진 곳이다. 이는 서울 시간당 강수량 비공식 최고기록이다.

기상청은 지난해 역대급 집중호우로 반지하 침수 등 피해가 속출하자 올해 여름부터는 우선 수도권을 대상으로 '극한호우'가 내리면 긴급재난문자를 행정안전부를 거치지 않고 직접 발송하기로 했다. 조금이라도 빨리 재난문자를 보내 피해를 막고 보다 신속한 대피가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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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가 내린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둥둥섬 앞 수변 무대 일대 한강 수위가 올라가고 있다. [연합뉴스]

'극한호우'의 기준은 '1시간에 50㎜'와 '3시간에 90㎜' 기준을 동시에 충족하는 비가 내렸을 때다.

1시간 강수량이 72㎜를 넘는 경우에도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한다. 기상청 분석 결과 1시간에 비가 72㎜ 오면 95% 이상의 확률로 3시간 강수량이 81㎜ 이상이 되기 때문에 만일에 대비하는 차원이다.

긴급재난문자는 읍면동 단위로 발송된다. 올해 수도권에서 시범 운영해본 뒤 내년 5월에는 문자 발송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날 첫 긴급재난문자 발송에 혼선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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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가 내린 11일 오후 서울 구로구 도림천 산책로가 많은 비로 침수돼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연합뉴스]

기상청에 따르면 기상청은 애초 오후 3시 31분께 구로구 오류·고척·개봉·궁동에 극한호우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려 했으나 시스템 오류로 실패했다.

해당 지역 재난문자 발송 이유도 '1시간 강수량 72㎜ 이상'이었는데 발송 실패 직후 비구름대가 빠르게 이동하면서 3시간 강수량이 90㎜에 이르지 못할 것으로 판단돼 발송을 취소했다.

기상청은 이후 상황을 반영해 오후 4시 서울 동작구 상도·상도1·대방·신대방동, 영등포구 신길·대림동, 구로구 구로동에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애초)발송 실패 원인을 파악 중"이라면서 "발송이 필요한 지역에는 모두 발송됐다"라고 설명했다.

오후 4시 현재 수도권·강원내륙·충남(일부)·남부지방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들 지역에 돌풍을 동반한 뇌우가 시간당 30~80㎜씩 쏟아지고 있다.

호우 특보는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서울 전역과 인천, 경기 일부와 부산에는 호우 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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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남권에 호우 경보가 발효된 11일 오후 물이 불어난 서울 서초구 반포천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기상청은 “오늘(11일) 밤까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시간당 7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일(12일)까지 총누적강수량 최대 15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중부지방과 전라, 경북 북부 내륙, 경남권 해안을 중심으로도 내일(12일) 오전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80㎜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현재 강한 비구름대가 서울 전역을 덮었고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며“밤에도 서쪽에서 강한 비구름대가 들어오기 때문에 침수 등 비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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