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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대단해^^ 항상 응원할게” 서이초 교사가 제자에게 쓴 생전 글 ‘뭉클’
    건마바다 2023.07.2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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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서이초 1학년 담임 교사가 지난해 자신의 반 아이에게 보낸 편지글.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서초구 소재 서이초등학교에서 극단 선택을 한 20대 초반 1학년 담임교사가 생전에 학생들에게 보낸 편지 글이 공개돼 보는 이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21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돌아가신 서이초 선생님이 작년에 제자에게 쓴 편지'라는 제목으로 사진 한 장이 올라 와 퍼지고 있다.

작성자는 "교사 커뮤니티에서 보고 공유하고 싶어서 올린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지난해 처음 이 학교에 발령 받아 1학년을 맡은 교사가 자신의 반 아이들 한 명 한 명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 중 한 장을 찍은 것이다.

작성 날짜가 지난해 9월20일로 돼 있는 편지에서 교사는 "○○에게. 학교에서 해야 하는 것들도 늘 열심히 하고 선생님 말씀도 잘 듣는 우리 ○○아. 너의 노력 하나하나가 쌓이고 쌓여 이렇게 빛이 되는 날이 왔구나^^ 늘 대견하고 자랑스러워"라며 학생을 북돋아 줬다.

이어 "선생님이 ○○이를 볼 때면 종종 깜짝 놀라. 다른 친구들은 하지 못할 기발한 생각을 하거나 자세하게 표현하는 능력이 참 대단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이 밖에도 ○○이가 가진 장점들이 앞으로 더욱 빛날 수 있기를 선생님이 항상 응원할게"라며 응원도 보탰다.

글 옆에는 긴 머리의 여성 교사가 남학생 어깨를 감싸고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두 사람은 당시 코로나19로 교실에서 마스크를 쓴 모습이다.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해 있는 서이초등학교에서 1학년 담임으르 맡고있던 교사가 교실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1998년생인 이 교사는 지난해 3월 이 학교에서 처음 교편을 잡았다. 올해 교직 2년 차인 교사는 학부모들로부터 항의성 민원에 시달려 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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