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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오션 홈페이지] |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 “끊어지면 못 쓰잖아요. 버렸죠. 집엔 안 가져왔는데…. 어디에 버렸느냐고요? 글쎄요. 잘 신경 쓰지 않아서.”
바다낚시를 즐긴 지 9년째인 직장인 최모(44) 씨. 동해 지역을 자주 찾는다. 배낚시부터 요즘은 무인도까지, 그야말로 ‘낚시 마니아’다. 그에게 끊어진 낚싯줄은 어찌하느냐고, 혹 집으로 가져온 적은 있느냐고 물었더니 돌아온 답이다.
낚시가 인기다. 젊은 층까지 대거 낚시에 빠졌다.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낚시하는 아이돌 연예인까지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내년엔 국내 낚시인구가 1000만명에 이를 것이란 통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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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방송프로그램에 참여한 걸그룹 (여자)아이들의 우기 [채널A 도시어부 공식영상 캡처] |
그래서 넘쳐나는 게 낚시 쓰레기다. 눈에 보이는 것들보다 바닷속, 눈에 보이지 않는 낚시 쓰레기들은 훨씬 많다.
낚싯줄부터 바늘, 추, 찌, 각종 일회용품까지. 심지어 담배꽁초까지 그득하다. 이대로라면 과연 우린 언제까지 낚시를 계속 즐길 수 있을까.
최근 해양 보호 민간 연구단체인 동아시아 바다공동체 오션은 2018~2020년까지 국내 연안 대표 낚시 55개 지점의 낚시 쓰레기 분석 및 낚시인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내용은 국제 저널인 ‘해양오염 회보(Marine Pollution Bulletin)’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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