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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억 부동산’ 박수홍 형수 “재테크를 잘했다” 법정서 주장…“횡령액 줄이기만 열심”
    건마바다 2023.08.15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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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노종언 김다예 진짜뉴스’]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방송인 박수홍(52)의 형수 이모(51)씨가 200억원에 이르는 부동산을 취득한 경위에 대해 법정에서 “재테크를 잘했다”는 주장을 펼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박수홍의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법무법인 존재)는 지난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노종언 김다예 진짜뉴스‘에 올린 ‘또 다른 거짓과 배신’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200억원대에 달하는 이씨의 부동산 재산 내역을 공개했다.

노종언 변호사는 “(남편의 횡령 혐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는 분이 재산은 엄청 많다”며 “(재판에서) 부동산은 재테크를 잘해 취득했다고 변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씨는 박수홍씨의 형인 남편 준홍(55)씨와 함께 박수홍씨의 재산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준홍씨가 설립한 연예기획사 메디아붐의 법인카드로 자녀의 학원비 등을 결제했고 박수홍 명의의 통장에서 매일 현금 800만원씩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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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노종언 김다예 진짜뉴스’]

특히 이씨는 2004년 서울 마포구에 있는 상가를, 2014년엔 준홍씨와 공동명의로 서울 강서구, 마포구에 있는 아파트 2채를 총 37억원에 매입했다.

강서구 마곡동에도 100억원이 넘는 상가 8채를 보유해 총 부동산 가액은 2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홍의 아내이자 법무법인 존재 피해자인권팀 팀장 김다예씨는 “피고인 측 입장에서는 (횡령 재산의) 극히 일부에 해당하는 금액만 소송에 걸려 있는 상황”이라며 “횡령 금액 줄이기만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까지 반성이나 그런 건 없다”며 “신뢰를 기반으로 한 사건·사고를 보면 배신한 사람들은 처음부터 배신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죄책감도 없고 오로지 당한 사람들의 몫”이라고 했다.

노 변호사는 “피해자들은 가해자의 진심 어린 반성을 굉장히 바라지만 진심으로 반성하는 가해자를 본 적이 없다”며 “가해자가 진심으로 반성하면 소송까지 잘 안 간다. 피해를 변제하려는 노력을 보이면 피해자 입장에서도 인연이 있어 화는 나지만 한 번 더 기회를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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