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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 탓 아닌데, 괴롭히지 맙시다”…학교서 다친 초등생 父의 글에 ‘호응’
    건마바다 2023.09.0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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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지난 3일 숨진 경기도 용인의 한 고등학교 체육교사가 수업시간에 학생이 배구공에 맞아 다친 일로 고발을 당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한 초등학생의 아버지가 "선생님 탓이 아닌데, 괴롭히지 말라"고 주장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아버지는 다른 아이가 던진 돌에 자신의 아이가 맞아 크게 다쳤지만, 실수였고 사과를 받아 교사에서 항의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자신을 초등학생 아이를 둔 아버지라고 밝힌 A씨는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난해 아들이 학교폭력을 당하고 일이 많았다"며 아이의 사진과 함께 올렸다.

사진에는 아이의 미간이 퉁퉁 붓고 피가 흐른 모습과 함께 이후 말끔하게 나은 모습이 담겼다.

A씨는 "반 친구가 던진 돌에 맞았을 때로, 많이 부었다"며 "아들 말로는 그 친구가 다른 곳에 던진 건데 자기가 맞았다고 실수가 분명하다고 했다. 친구가 사과했으니 화내지 말고 이해해달라더라"고 말했다.

A씨는 아들의 의견을 존중했고, 학교나 교사에게 항의나 민원을 제기하지도 않았다고 했다.

그는 이어 "돌을 던진 아이 어머니랑은 통화했고, 치료비나 약값은 받지 않았다"며 "실수였고, 사과를 했기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병원에서 잘 치료한 덕에 다행히 얼굴에 흉은 지지 않았다고 그는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아들한테 공부 이야기는 안하지만 고마우면 고맙다, 잘못했으면 잘못했다, 미안하다고 사과할 줄 아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가르친다"며 "선생님들을 괴롭히지 말자. 선생님의 역량은 아이들을 가르치는데만 쓰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A씨는 "아들의 학교폭력 문제로 교육청에 출석했을 때, 이런 말을 했다"며 "한두 명의 아이와 그 부모들로 인해 다른 아이들이 바른 교육을 받아야 할 권리를 뺏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 글에 대해 네티즌들은 "저렇게 말씀하시는게 어쩌면 당연한 일인데 현실은 오로지 자기 자녀일이면 중심을 잃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잘못했으면 인정하고. 실수였으면 사과하고 사과 받을 수 있는 그런 아이로 클 수 있게 키우시는 아버님 멋지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이런 태도가 진짜 교육이다", "실수로 인한 사과를 받아주신 점이 멋지다", "애들끼리 장난하거나 싸우다 다친 것 가지고 선생님 잡지 좀 말자" 등 A씨 의견에 호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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