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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 아끼려 저가항공 탔는데” 비싼 술 권하는 항공사, 불 붙는 ‘알코올 전쟁’
    건마바다 2023.09.03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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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에서 한 바텐더가 선반에서 조니워커 위스키를 고르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저가 항공사들이 고가의 술을 앞세워 기내 수익 제고에 열을 올리고 있다. 소위 항공사들의 ‘알코올 전쟁’이 본격화하고 있는 모양새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에 본사를 둔 미 엘리전트항공은 일부 항공편에 조니워커 블루라벨을 서비스에 추가했다. 탑승객들은 35달러를 내면 기내에서 조니워커 블랙 한 잔을 마실 수가 있다.

WSJ는 “(기내에서 마시는) 고급 스카치 위스키 한 잔의 가격이 항공권 가격과 비슷해지는 순간 저가 항공은 더이상 저가 항공이 아니게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저가 항공사들은 통상 저렴한 주류를 위주로 기내 판매를 진행해왔다. 작은 컵에 담긴 와인이나, 캔에 담긴 칵테일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엘리전트항공뿐만 아니라 프론티어항공과 스피릿항공 역시 점차 기내 판매 서비스 중 주류의 선택지를 늘려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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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 이미지 [로이터]

오늘날 라스베이거스에 출발 및 도착하는 엘리전트 항공 이용객들은 비행동안 그레이구스 보드카나 돈 훌리오 레포사도 데킬라 등을 마실 수 있다. 실제 해당 품목들은 기내 상품 출시 이후 꾸준한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엘리전트 측은 “프리미엄 술 중에 가장 잘 팔리는 것은 단연 돈 훌리오 레포사도”라면서 “라스베이거스 뿐만 아니라 모든 항공편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항공권 가격과 기호 상품에 대한 탑승객들의 서로 다른 소비 기준은 항공사들이 ‘고급 술’을 앞세워 수익 제고에 나서게 된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많은 고객들이 항공권을 구매할 때는 최대한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전자기기나 식품 등 자신들이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는 기꺼이 비싼 돈도 지불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엘리전트항공 측은 “고객 서비스에 대한 전체적인 ‘프리미엄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덕분에 고객들은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비행을 경험 중이다. 최근 애플턴에서 라스베이거스로 가는 저가항공을 탑승한 한 여성은 칵테일 4잔을 마시는 데 60달러를 지불했다고 말했다. “그는 더 비싼 술은 마시지 않았다”면서 “목적지에 도착하기도 전에 많은 돈을 쓰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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