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김지경이 허벅지 20cm를 절단하고 활동을 멈췄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지경은 1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김지경을 만나다' SNL 고정 크루였던 코믹 배우, 허벅지 뼈 20cm 절단 하고 활동 중단…충격 근황'이란 제목의 영상에 등장했다.
 

김지경은 "한때 장진 감독 오른팔이라 불렸다. 정재영, 신하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른팔이었다, 왜냐면 그 분이 왼손잡이다"며 웃으며 "예전 SNL코리아 시즌1때 크루로 발탁됐다. 당시 다작하고 있고 예능 큰거 들어갔다 갑자기 허벅지 쪽 '악성골육종'이란 진단을 받았다. 허벅지 종양 20cm를 절단하고 다른 사람 뼈를 넣는 이식수술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그때부터 목발을 짚고 다녔다. 근육을 하나 떼니 허벅지 두께가 2분의 1이 됐다. 제대로 걸을 수 없었다. 걷기 시작한건 이제 3~4개월 밖에 안 됐다"며 "심지어 재활을 하다 무리해서 또 다리가 부러져 수술만 3번했다"고 털어놨다.

 

"김영호 배우도 같은 수술했더라, 부위만 다른데 온 몸에 암세포가 도는 것"이라고 말한 김지경은 "폐로 전이되면 생존율이 10%라고 들었다. 항암제가 들어가자마자 구토가 나온다. 머리가 깨질 듯 아팠다. 모든 암의 원인은 스트레스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그쯤 사기도 당했다. 보증을 섰는데 내가 가진 돈과 빌린 돈 금액을 맞췄다. 수억원대였다"며 "사기를 당한 채로 갚아나가야 했다. 독촉이 오니 스트레스 받았다"며 "그때 KBS 월드 라디오 DJ였는데 마지막 빚 독촉을 받고 부스 안에서 막 떨렸다. 그 독촉이 최후 통첩이었다. 가족에게 다 알리겠다고 해 분노가 났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