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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튀 논란'에 고객 자산까지 털렸다…'겹악재' 덮친 카카오페이
    건마바다 2022.01.10 06:05
카카오페이가 안팎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경영진의 '자사주 먹튀' 논란으로 투자자들의 비판을 받은 가운데 고객센터의 미숙한 업무 처리로 고객의 자산이 털리는 사고까지 발생해 여론의 눈총이 따갑다.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카오페이 보안 뚫림으로 전 재산 날려 경찰서 갔다 온 후기'라는 글이 게재됐다. 자신을 사회초년생이라고 소개한 글쓴이는 "지난 4일 퇴근길에 휴대전화를 잃어버렸다"며 "다음날 새벽 7차례에 걸쳐 카카오페이에 580만원이 충전됐고, 약 577만원이 이체된 것을 확인했다"고 적었다.

글쓴이는 또 "카카오페이 금융고객센터로 전화했더니 수사기관에 신고부터 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 신고 접수를 위해선 카카오페이의 거래정지해제 및 거래내역서 발급 등 카카오페이 측의 협조가 "총 14번 통화를 했고, (카카오페이 측이) 거래정지 해제를 권유하지 않는다는 말만 반복했고, 그 과정에선 내 피해에 대한 안내 등은 일절 없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휴대전화를 분실한 건 내 잘못이 맞지만, 그 이유로 전 재산을 날리는 게 맞는 것일지는 의문"이라며 "플랫폼 차원의 적절한 안내도 없고 전화 연결까지 어려워 미치기 일보 직전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카카오페이 측은 사고가 "고객센터의 업무 미숙"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비정상 거래를 찾아내는 '이상거래감지시스템'은 정상적으로 작동했고 △직원이 미숙했던 탓에 거래 차단을 해제해 고객 자산이 빠져나갔다는 입장이다. 카카오페이는 또 "금융소비자팀에서 전자금융통신사기 선보상 대상으로 확인돼 보상을 진행 중"이라며 "담당 고객센터 직원에 대한 추가 교육을 진행하고, 앞으로 이 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사 사고의 선례에 비춰보면, 이례적으로 빠른 책임 인정과 보상에 나선 셈이다.

다만 고객센터 직원이 잘못된 판단을 하게 된 구체적인 이유는 무엇인지, 또 고객센터 직원의 판단만으로 시스템이 걸러 낸 '이상거래'를 그대로 진행시키는 게 적절한지 등은 여전히 의문이지만, 카카오페이는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일각에선 휴대전화 분실만으로 충전고 송금이 모두 이뤄진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카카오페이의 보안성 자체에 결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카카오페이는 최근 류영준 대표의 '자사주 먹튀' 논란에 이어 이번 보안 사고까지 '겹악재'에 시달리는 표정이다. 류 대표를 비롯한 카카오페이 경영진들은 지난달 10일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으로 취득한 주식 44만주, 약 900억원 어치를 상장 40여일 만에 내다팔았다. 법적 문제는 '책임경영'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행태로 비판 받았다.

류 대표는 지난 5일 사내 간담회에서 사과했지만 '상반기 중 스톡옵션을 모두 행사하겠다', '(이미 내정된) 카카오 대표가 되면 카카오페이를 더 신경쓰겠다'는 해명은 또 다른 논란을 낳았다. 카카오 노조는 6일 "카카오 지분 7.4%를 보유한 국민연금공단이 류 대표의 카카오 대표 취임 반대표를 던지는 '스튜어드십코드'를 발동하도록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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