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몽키맨'을 극찬하는 조던 필. /유니버설 픽처스
하드보일드 액션 영화 ‘몽키맨’을 제작한 할리우드 감독 조던 필이 “완성본을 봤을 때 정말 환상적이어서 깜짝 놀랐다”고 극찬을 날렸다.

배급사 유니버설 픽처스는 30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조던 필’ 내만굿몽(내가 만들었지만 굿 몽키맨)”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필은 “정말 환상적이었다”며 “파텔은 투박하고 비극적이지만, 영화적으로 아름다운 세계를 만들어 냈다”고 영화에 대해 호평했다.

‘몽키맨’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 데브 파텔이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고 연출한 작품이다. 파텔은 동시에 영화 속 주연인 복수를 위해 인생을 바친 ‘키드’ 역을 맡았다. 작품은 그가 악에 도전할 운명을 가진 전사 ‘몽키맨’으로 거듭나, 복수를 실행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 '몽키맨' 포스터. /유니버설 픽처스
필은 “원수를 갚는 인물이 점차 의무감을 느끼게 되는 과정을 보여준 것이 이 영화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키드가 단순한 복수가 아닌 ‘모두를 위해 싸운다’는 대의를 가지고 변화하는 과정이 인상적이었다는 것이다.

그는 “독특한 액션의 분위기를 만들었다”며 “직관적으로 폭력적인 장면들이 나오는데, 관객들로 하여금 감탄사를 외치게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극대화된 음향과 폭발 효과를 볼 수 있는 극장에서 이 영화를 꼭 봐야한다. 엄청난 순간들이 많을 것”이라고 강력 추천했다.

감독을 맡은 파텔은 앞서 한국 영화로부터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그는 “이번 영화는 한국영화들에 큰 영향을 받았다”며 “특히 가장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인 ‘올드보이’, ‘아저씨’ 등이 작품 구상 초기단계부터 큰 영감을 줬다”고 말했다.

한편 ‘몽키맨’은 내달 19일 메가박스에서 단독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