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해보고 싶었다" '엽기 살해' 23살 정유정 신상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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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3.06.01. 오후 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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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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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부산경찰청]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온라인 과외 앱으로 만난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정유정(23) 씨의 신상이 공개됐다.

부산경찰청은 1일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살인 등 혐의로 구속된 정 씨의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

경찰은 범죄의 중대성·잔인성이 인정되고, 유사범행에 대한 예방효과 등 공공이익을 위한 필요가 크다고 판단해 정 씨의 신상을 공개한다고 설명했다.

정 씨는 지난 26일 오후 5시 30분쯤 부산 금정구에 있는 B 씨 집에서 흉기로 B 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여행용 가방에 담아 부산의 한 산속에 시신 일부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시신 유기를 위해 택시를 타고 이동했는데, 택시 기사가 혈흔이 묻은 캐리어를 숲속에 버리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고 경찰에 신고해 사건이 드러났다.

나머지 시신은 B 씨 집에서 발견됐다.

정 씨는 과외 앱을 통해 B 씨를 알게 돼 사건 당일 처음 만났고, 말다툼을 벌이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정 씨는 전날 경찰 조사에서 "살인해보고 싶어서 그랬다"며 범행을 자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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