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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개장 조문’ 부터 ‘날리면’까지… 상처뿐인 尹 순방
    건마바다 2022.09.24 16:35
18일 런던 도착 조문 취소
19일 조문록 작성 일정 변경
21일 한일 정상, 약식 회담
21일 바이든 스탠딩 회담 후
‘비속어 논란’, 22일 ‘해명 논란’
李 “국민들은 망신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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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3박 4일간의 미국 방문을 마치고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캐나다로 향하는 공군 1호기에 올라 환송객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영·미 순방이 논란으로 시작해서 논란으로 마침표를 찍고 있다.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조문 취소’로 시작된 논란은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 관련 ‘비속어 논란’까지 이어지며 야당으로부터 ‘외교 참사’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8∼24일 7일간 일정으로 영국·캐나다·미국 순방을 순방하며 미국·일본 등 주요국과 릴레이 정상외교에 나섰다. 하지만 이번 순방의 첫 걸음인 영국 일정부터 스텝이 꼬였다.

윤 대통령은 18일 오후(현지시간) 첫 순방지인 영국 런던에 도착해 5박 7일 간의 순방 일정을 시작했다. 당초 윤 대통령은 런던 도착 첫날에 조문록 작성을 진행하려 했지만 다음날인 19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한 뒤 조문록을 작성하는 것으로 일정이 변경됐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19일 오전 현지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어제 이른 오후까지 도착한 정상은 조문할 수 있었고 런던의 복잡한 상황으로 오후 2~3시 이후 도착한 정상은 오늘로 조문록 작성이 안내됐다"고 말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이른바 '조문 취소'를 주장하며 "외교 참사"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주요 7개국(G7) 국가인 바이든 미국 대통령,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물론이고 왕치산 중국 부주석도 국빈 자격으로 조문했다"며 "다른 나라 정상은 가능한데 왜 대한민국 대통령만 불가능한 것인가"라고 말했다.

영국 일정에 이어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 계기로 추진한 미국, 일본과의 정상외교도 도마 위에 올랐다.

한일 정상회담은 일정 조율부터 잡음이 많았다. 앞서 한국 대통령실이 지난 15일 유엔총회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해놓고 시간을 조율 중이라고 발표하자, 기시다 총리는 "그렇다면 반대로 만나지 않겠다"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고 아사히신문이 전날 보도한 바 있다.

우여곡절 끝에 21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가진 한일 양국은 각각 이번 만남의 의미를 축소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이번 정상회담을 놓고 우리나라는 '약식 회담'으로 규정했고, 일본 측은 '간담'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한일 정상은 맨해튼 유엔총회장 인근의 한 콘퍼런스빌딩에서 약 30분 동안 만났다.

논란의 클라이막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스탠딩 회담 직후 벌어졌다. 윤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오후 뉴욕 시내에서 열린 '글로벌 펀드 제7차 재정공약 회의'에 초대됐다.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한 행사로 애초 예정에 없던 참석이었다.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 주변에 서 있다가 손을 맞잡고 48초가량 대화를 나눴다. 바이든 대통령의 어깨를 잡으며 친근함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며 박진 외교장관 등에게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듯한 장면이 영상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을 낳았다.

이른바 ‘비속어 논란’은 대통령실의 공식적인 해명을 거치며 증폭됐다. 대통령실은 22일(현지시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과 관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나 미 의회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 우리 야당에 대한 우려를 언급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미국 뉴욕 현지 브리핑에서 "(대통령 발언에서) 미국 이야기가 나올 리가 없고 바이든이라는 말을 할 이유는 더더욱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비속어 논란’과 관련한 대통령실의 해명을 ‘거짓 해명’으로 규정하고 외교 참사라는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3일 "국민들은 망신살이고, 아마 엄청난 굴욕감과 자존감의 훼손을 느꼈을 것"이라며 "제 경험으로 길을 잘못 들면 되돌아 나오는 게 가장 빠른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대통령실이 무려 15시간 만에 내놓은 건 진실과 사과의 고백이 아닌 거짓 해명이었다"며 "국민을 개·돼지로 여기며 청력을 시험하고 있다는 조롱과 질타가 온라인상 가득하다"고 비판했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김은혜 홍보수석이 15시간 만에 해명했는데 할 거면 바로 해야 했다. 바로바로 대응하라고 대통령 순방에 동행하는 것"이라며 "외교라인을 총동원해 미국 의회와 정부를 설득해봤지만, 역부족이라 판단해 (해명에) 15시간이 걸린 게 아니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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